“국내 中小-벤처기업 아이디어 제품화해 해외시장 진출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3일 03시 00분


한국암웨이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기업이 나서 국내 중소기업의 아이디어를 키워드립니다.”

한국암웨이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해주고 해외 판로까지 확보해주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9월부터 연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행사와 관련해 2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섬유센터빌딩 17층에서 기술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의 헨리 체스브로 교수가 2003년 제시한 개념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한국암웨이는 이 개념을 적용한 ‘암웨이 신기술·원료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를 2010년부터 진행해왔다. 그동안 우수한 화장품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제품 개발을 지원했으며, 개발된 제품을 암웨이 글로벌 본사를 통해 세계로 수출했다.

한국암웨이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행사 이름을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바꾸고 모집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 프로젝트는 미용이나 건강식품에 대한 원천기술만이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원천 기술뿐만 아니라 반제품 형태에도 문호를 개방했다.

한국암웨이는 기술설명회에서 요구 기술 범위와 선정 기준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대상 업체는 미용·건강식품 관련 제조·생산 기술을 보유한 국내의 중소기업이며, 인터넷 홈페이지(amwayoi2014.innofish.net)를 통해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국암웨이는 기술 평가 등을 거쳐 10월에 1차 선정 작업을 끝내고, 이후 ‘파트너링 행사’를 통해 최종 선정 업체를 결정할 예정이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한국암웨이#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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