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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녹십자-동아ST 항암보조제 식약처 허가… 2014년말 출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8-19 09:35
2014년 8월 19일 09시 35분
입력
2014-08-19 03:00
2014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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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체들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바이오 항암보조제가 이르면 올해 말 출시된다. 바이오 약품은 인체나 다른 생물체의 단백질 등을 재료로 삼아 만든 의약품으로 합성의약품과 달리 부작용이 적다.
녹십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바이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이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동아ST가 개발한 바이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듀라스틴’ 주사액도 같은 날 식약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호중구감소증은 우리 몸의 백혈구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호중구(好中球)의 양이 급격히 줄어드는 증세다. 암 환자들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호중구가 줄어드는 현상을 겪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몸의 면역 기능이 약화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두 회사가 새로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기존 약품에 비해 약물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 따라서 잦은 투여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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