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고졸 인턴십 2기 프로그램 가동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8월 25일 17시 11분


할리데이비슨을 사랑하는 젊은 인재들을 위한 진로가 열렸다.

할리데이비슨코리아는 최근 서울 성수공업고등학교 에코바이크학과 및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졸업 예정학생들을 채용하는 ‘고졸 인턴십 2기 프로그램’을 가동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할리데이비슨코리아 ‘고졸 인턴십 프로그램’은 할리데이비슨과 모터사이클을 좋아하는 인재들에게 업무 기회를 제공하고 점점 심화되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해 하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할리데이비슨코리아는 지난해 이 제도를 통해 채용된 고졸 인턴들을 수련기간 후 모두 정식 직원으로 전환했으며, 이들이 군입대와 같이 변수가 많은 시기인 만큼 향후 정당한 사유가 인정될 경우 휴직 및 재입사를 허용할 방침이다.

실제로 고졸 인턴십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최근 군입대로 인해 불가피하게 업무를 중단했지만, 할리데이비슨코리아는 본인 의사에 따라 휴직을 허용하고 제대 후 별다른 제약 없이 복귀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연계 해준다는 방침이다.

2기로 채용된 인턴사원들은 1기와 마찬가지로 올 연말까지 근무하게 되며, 근무태도와 업무 성과에 따라 연내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1기 인턴들을 통해 검증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인턴십 참가자들에게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다양한 현장 실무를 체험 할 수 있게 하고, 할리데이비슨 미국 본사의 정비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인 'PHD(Professional Harley-Davidson)'에 참여하는 기회를 준다. 또한 이미 해당 프로그램의 상위 단계를 이수한 선임 정비사들에게 소수 정예 밀착 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할리데이비슨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 강태우 이사는 “고졸 인턴십 1기가 성공적으로 운영된 만큼, 이번에 채용된 2기 사원들도 검증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해당 제도를 통해 할리데이비슨을 사랑하는 젊은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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