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산업에 필요한 숙련기술과 숙련기술인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 인식전환과 함께 숙련기술의 습득을 장려하고 숙련기술의 향상을 촉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숙련기술장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 및 지원 사업을 통해 숙련기술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학력보다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려는 노력의 하나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매년 대한민국명장, 우수숙련기술자, 숙련기술전수자,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등을 선정해 포상 및 지원하고 있다. 또 매월 사회적으로 성공한 숙련기술인을 발굴해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하고 그들의 보유기술, 성공비결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고 있다. 이들 제도는 아래와 같이 시행되고 있다.
대한민국명장은 산업현장의 동일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인 중 선정된다. 선정자에게는 명장 증서와 휘장, 명장패 등을 수여하며, 일시장려금 2000만 원과 매월 계속종사장려금을 지급한다. 선정 분야는 기계, 공예, 서비스 등 22개 분야 96개 직종이며, 1986년부터 2013년까지 총 570명이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됐다.
우수숙련기술자는 생산직종에 7년 이상 종사한 숙련기술 보유자 중, 근무 중인 업체의 대표나 업종·지역별 사업주 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매년 50명 이내로 선정한다. 선정자에게는 일시장려금 200만 원과 우수숙련기술자 증서를 수여하며, 7년 내 대학 입학 시 일정 범위 내에서 장학금도 1회 지원한다. 2011년부터 시작돼 2013년까지 총 121명이 선정됐다.
숙련기술전수자는 선정 분야별 15년 이상 종사자 중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뿐 아니라 숙련기술 전수를 위한 시설과 장비, 교육계획 등을 갖고 있는 사람 가운데 선정한다. 선정자들은 매월 80만 원의 전수지원금과 숙련기술전수자 증서, 흉장, 명판 등을 받는다. 숙련기술전수자가 추천한 숙련기술전수대상자 역시 1명에 한해 매월 20만원의 숙련기술전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능한국인은 산업체 근무경력 10년 이상인 숙련기술인들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를 매월 한 명씩 선정해 포상하는 것이다. 선정된 기능한국인은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학교에서의 현장실습 지도나 기업 연계 심화강의 등을 통해 전수하는 역할을 하며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과 기념패를 받는다.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는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 설립 3년 이상의 사업체 중 사업주 자발적으로 숙련기술인 우대에 모범이 될 만한 문화 및 환경을 조성한 기업 가운데 선정한다. 1991년부터 2013년까지 총 61개 업체가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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