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소상공인 엘부림(대표 박수양·www.elburim.com)의 양복명장 박수양 대표가 7월 27일∼8월 1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제25차 아시아주문양복연맹총회 기술경진대회’에서 영예의 금메달을 수상해 화제다. 주최국 일본을 비롯해 한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홍콩 등 아시아 각국에서 내로라하는 맞춤 양복인들이 대거 참가해 갈고닦은 기술을 선보였다. 박 대표의 정성스러운 작업이 참석자들과 심사위원들의 인정을 받아 아시아 최고명장으로 등극했다. 또 지난달 14일 열린 ‘2014년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해 국내외 최고 양복장인임을 재확인시켰다.
엘부림은 46년간 이어온 양복점인 만큼 고객이 고객을 소개하는 형태로 단골고객이 많다. 정보석 씨를 비롯해 연예인과 해외거주 고객까지 5600여 명의 단골 고객이 있으며, 이 중 80%는 2030세대로 젊은 고객의 니즈도 충족시켜주고 있다. 그 이유의 하나는 한국인의 체형별 나이별 등 다양한 패턴을 정립시켜 기성 양복점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패턴과 디자인을 가미한 엘부림만의 라인을 완성한 것이다. 또한 올인원시스템(All-In-One System)을 통한 1회 방문으로 주문, 가봉, 납품이 가능하다. 남성패션의 토털화로 원스톱 쇼핑을 제안하고 제품 비중의 50%이상을 트렌디한 제품으로 구성해서 차별화를 통해 고객에게 토털 패션 트렌드를 제안한다. 그래서 한번 고객은 평생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박 대표는 양복점 가업을 계승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에게 맞춤양복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양복점을 공동 운영하면서 신구세대 간 조화를 통해 양복점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엘부림의 브랜화를 위하여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박 대표는 “향후 맞춤 양복인으로서 최고의 디자인과 브랜드를 갖게 되는 때까지 더욱 열심히 하는 한편 가업계승을 통하여 국내 최고 명장의 대를 이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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