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케이탑리츠, 임대형 자기관리 리츠사 최초 자산 1000억 원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9일 03시 00분


국내외 경제 불황으로 인한 주택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REITs)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1년 도입된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총자산의 70% 이상을 오피스, 호텔, 주택, 물류센터 등 부동산에 투자해 운용하고 그에 따른 수익 중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법상의 주식회사이다.

국내에는 현재 86개 리츠 회사가 설립돼 운용 중에 있으며 규모는 약 12조 원을 상회하고 있다.

㈜케이탑리츠(대표 이명식·www.ktopreits.co.kr)는 2010년에 설립되어 2012년 1월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였으며 쥬디스태화의 건물 취득 이후 B.E 교육연구시설까지 총 6개의 물건을 취득하여 운용하고 있는 자기관리부동산 투자회사이다.

이번에 취득한 ‘B.E 교육연구시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4길 58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하 3층, 지상 6층으로 2007년에 준공된 빌딩이다. 인허가 및 설계 단계부터 교육연구시설 목적으로 계획된 시설이며 친환경적인 요소가 가미된 건물로 시설관리 및 유지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인근에 대법원이 들어서 있는 법조타운 외교단지 예술의전당 등 행정 문화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남북을 이어주는 경부고속도로 서초 나들목과 가깝다. 또 동서로 연결되는 남부순환로 왕복 8차선 대로변에 위치하여 가시성 및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어서 향후 부동산 경기 회복 시에 건물 가치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케이탑리츠는 2013년 자기관리 리츠사 최초로 600원의 배당을 하였으며 액면가 대비 12%라는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물건 취득으로 임대형 자기관리 리츠사 중 최초로 자산 1000억 원(개발전문 자기관리 리츠사 제외)이라는 의미 있는 숫자를 남겼다. ㈜케이탑리츠 관계자는 배당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공시한 ‘2014년 반기보고서’의 내용을 살펴보았을 때 “반기순이익이 5억9000만 원으로 2014년에도 지속적인 배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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