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IFA서 ‘유럽 스타일’ 전진배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3일 03시 00분


삼성 ‘유러피안 셰프’ 풀라인업… 현지 주방문화 반영한 家電 공개
LG ‘스와로브스키 디자인’ 적용… 크리스털 박힌 ‘올레드 TV’ 준비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에서 각각 크리스털을 스탠드에 박은 올레드 TV(왼쪽)와 ‘워터월’ 기술이 적용된 식기세척기를 공개한다. 각 업체 제공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에서 각각 크리스털을 스탠드에 박은 올레드 TV(왼쪽)와 ‘워터월’ 기술이 적용된 식기세척기를 공개한다. 각 업체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일(현지 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IFA)’에서 디자인과 기능 등에서 ‘유럽 스타일’을 담은 주방용 가전과 TV들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일 주방가전제품인 ‘유러피안 셰프 컬렉션’ 풀라인업을 IFA 때 공개한다고 밝혔다. 유럽식 주방문화를 반영한 유러피안 셰프 컬렉션은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초고온 스팀 조리 오븐 △‘가상 안전 불꽃’ 적용 인덕션 △‘워터월’ 기술 적용 식기세척기로 구성돼 있다. 냉장고의 경우 국내와 북미시장에서 일반적인 ‘4도어’가 아닌 상냉장·하냉동의 ‘2도어’ 방식이다. 또 상대적으로 좁은 유럽의 가옥 구조를 고려해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인덕션은 가상 안전 불꽃이라는 불꽃 형상을 적용해 작동 여부와 화력의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식기세척기에는 내부 벽과 천장에 폭포수 같은 물줄기를 만들어주는 워터월 기술이 사용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러피안 셰프 컬렉션 공개를 계기로 주방문화를 선도해온 유럽 가전시장에서 확실한 프리미엄 지위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IFA 때 오스트리아의 유명 보석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디자인을 반영한 풀HD 화질의 올레드 TV를 공개한다. 올레드 TV는 화면을 받치고 있는 투명 스탠드의 좌우 끝 부분에 세 가지 다른 크기의 크리스털이 총 460개 박혀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TV에 크리스털을 적용하는 것을 통해 기술과 장인정신의 결합,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급스러움 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연내 유럽 시장에서 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삼성전자#LG전자#IFA#유럽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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