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대출로 20%대 이자를 물었던 소상공인은 내년부터 정부지원을 받아 7%대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서민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2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진흥기금을 만들어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4일 밝혔다. 현재는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에서 별도기금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 규모는 1조2000억 원이다.
정부는 제1금융권을 이용하기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정책자금대출로 전환해주는 5000억 원 규모의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대환대출 금리는 7% 고정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21.6% 금리로 3500만 원을 대출받은 상인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면 연간 511만 원의 이자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해서 혜택을 보는 소상공인은 1만4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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