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로또 판매인을 추가 모집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로또 판매인을 모집하는 것은 2003년 12월 이후 약 11년 만이며 2002년 처음 모집한 이후 3번째다. 2003년 말 9845개였던 로또 판매점은 올해 6월 기준 6056개로 3분의 1 가량 줄었다. 로또 판매점은 판매권리를 사고 팔수 없고, 같은 시군구에서만 판매점 이전을 할 수 있어 자연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2003년 12월 이후로 추가로 판매인을 모집한 적이 없어 그 이후에 조성된 신도시 거주자는 동네에서 로또를 사기 어려웠다.
정부는 로또 판매인을 올해 말까지 현재의 10% 수준인 610명을 추가로 모집하고 내년과 내후년에도 해당 연도 판매인을 10%씩 늘릴 계획이다. 판매인 추가 모집은 전산추첨 방식으로 이뤄진다. 복권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가 주요 일간지와 복권위, 나눔로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음달 중 신청자격과 추가모집지역 등 내용을 담은 공고문을 낼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가구주 등이다. 새로 모집된 판매인은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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