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비싼 명절 선물로 나온 5800만 원짜리 와인이 2년째 주인을 찾지 못했다. 롯데호텔은 올해 추석 선물로 내놓은 ‘1945년산 샤토 무통 로칠드’(사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매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이 와인은 국내 유통 및 호텔업계가 내놓은 최고가 명절 선물로, 지난해 추석부터 명절 때마다 선물로 나왔다.
1945년산 샤토 무통 로칠드는 국내에 재고가 단 1병밖에 남아 있지 않은 고급 프랑스 와인이다. 프랑스가 독일에서 해방된 해인 1945년 빈티지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고, 생산된 지 60년 가까이 흘러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제품이다. 롯데호텔 측은 “워낙 고가이다 보니 문의가 있어도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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