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 완화로 주택담보대출이 빠르게 늘면서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1년 2개월 만에 가장 컸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8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536조8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4조6000억 원 늘었다. 작년 6월(4조6000억 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특히 전세대출 등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4조5600억 원 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 거래가 늘고 정책 모기지론 취급이 확대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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