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요, 힘들어도 해낼 수 있어요” 한국기업, 따뜻한 손길을 배우다

[제8회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
한국언론인협회·한국지속경영평가원 2014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대상 18곳 발표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의 생존도 함께 어려워지고 소비자들의 기업에 대한 주문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런 분위기라면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슈가 바로 지속가능경영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해 소비자의 관심과 사랑을 유지하고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기업들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측면에서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이런 기업들이 이익을 낼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된 것은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 트렌드. 그래서 이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공유가치창출 노력은 기업성장의 필수요소인 것이다.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실행성과 정보가 기업의 경제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기업도 사회 구성원의 하나라는 인식하에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가 거세게 대두되고 있으며, 향후 국제 표준에 의해 강제화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환경 측면에서는 글로벌 환경규제의 강화, 교토의정서 발효 등으로 기업의 환경보호 역할이 강조되고 있으며, 환경보호를 위한 상시 모니터링 및 내부 환경경영 체제의 구축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

(사)한국언론인협회와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은 이런 현실을 파악하고 국내 기업 및 단체들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독려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를 열고 ‘2014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대상’을 발표했다. 컨퍼런스는 동반성장위원회 김종국 사무총장의 ‘지속가능경영과 동반성장’ 주제의 기조연설로 시작되어 주제 강연 및 기업 사례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종합대상에 해당하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그린알로에가 받았다.

이번 컨퍼런스는 정부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합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선진적으로 우수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및 기관을 평가 선정하여 시상함으로써 우리나라에 지속가능경영 문화가 정착에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의 통합적 시스템을 구축하여 탁월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업을 선별하여 정부 관련부처에서 시상함으로써 우리나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추진의 모티브를 부여하고 이를 통한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지속 가능한 경영이 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2014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대상’ 시상식은 9월 3일 서울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열려 수상한 18개 기업 및 기관을 축하하며 한국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분위기 확산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