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에 ‘지속가능경영’ 분위기 확산되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2일 03시 00분


[제8회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인사말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 회장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 회장
최근 우리가 기업경영과 관련해 자주 접하는 용어 중 하나가 지속가능경영(Corporate Sustainablity Management)이다. 지속가능경영은 21세기 들어 환경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경제의 양극화로 기업의 이윤 추구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면서, 사랑받는 기업으로의 변화 요구 등 기업이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이슈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 변화 요구가 대두됐기 때문에 생겨난 용어다. 30여 년 전 주미특파원으로 있을 때 느낀 점이 있다. 세계의 인종이 모여 사는 거대 미국 사회가 비교적 불평 불만이 적고 조용한 이유가 무엇인지가 무척이나 궁금하였다. 특파원 생활을 하면서 점차 알게 된 것이지만, 이웃을 위한 나눔의 정신, 각종 봉사활동, 그리고 대기업들의 사회공헌 등이 활발하게 움직여 각박하지 않고 훈훈한 사회를 만들고 있었다. 이같은 점이 반영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이 우리나라에도 하루빨리 정착돼야 우리 사회에서 모순과 분쟁이 줄어들고 기업과 소비자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언론인협회가 지속가능경영 대상 시상식을 매해 개최하는 것은 바로 이 같은 취지에서다. 올해는 시상 분야를 지속가능경영, 사회공헌, 환경경영, 노사협력, 기업윤리, 지속가능금융, 제품책임, 동반성장 등으로 확대하였다. 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한 올해의 지속가능경영 대상 수상자들은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가능 경영을 탁월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모쪼록 이 같은 지속가능경영 분위기가 우리 산업계 전반에 퍼져나가길 기대한다.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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