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가 출범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원을 받아 11, 1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인 CROSAPF 출범식을 개최했다. CROSAPF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와 세계 각국의 국부펀드, 연기금 등 28개 기관이 참여했다. 28개 기관의 총 운용자산 규모는 7조 달러(약 7280조 원)에 이른다. 내로라하는 국부펀드와 연기금이 한데 모인 것은 개별 펀드로는 투자가 쉽지 않은 해외의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공조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KIC는 이 협의체를 통해 해외 공공펀드 자금을 국내로 유치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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