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피해 1위 ‘품질불량 부실한 A/S’ “과장된 설명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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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17일 09시 56분


사진 l 소비자보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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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피해 1위 ‘품질불량 부실한 A/S’ “과장된 설명 때문”

‘TV홈쇼핑 피해 1위’


TV홈쇼핑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피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TV홈쇼핑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2011년 272건에서 2013년 374건으로 37.5% 증가하는 등 최근 3년간 TV홈쇼핑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가운데 ‘품질 및 A/S’ 관련 피해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같은 기간동안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소비자피해 926건을 분석한 결과 ‘품질이 불량하거나 부실한 A/S’가 414건(44.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 해제·해지를 거절하거나 위약금을 과다 부과’하는 사례가 156건(16.8%), ‘광고내용이나 설명이 실제와 다른 경우’가 144건(15.6%)으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은 품목은 65건(7%)이 접수된 보험이었다. 보험피해 가운데서도 84.6%인 55건이 질병·상해보험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의류’ 56건(6%), ‘정수기 대여’ 50건(5.4%), ‘여행’ 43건(4.6%), ‘스마트폰’ 40건(4.3%)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TV홈쇼핑은 소비자들이 방송에서 쇼핑호스트의 과장된 설명만을 믿고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구입한 상품의 품질이나 A/S 등의 문제가 있어도 TV홈쇼핑사는 판매의뢰 사업자에 책임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TV홈쇼핑 사업자와 판매의뢰 사업자가 연대 책임을 지도록 하고 광고내용을 일정기간 보존하여 소비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도록 관계 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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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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