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마크힐스 65억 ‘최고가 아파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8일 03시 00분


3년6개월간 실거래가 조사

2011년 이후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17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 6개월간(2011년 1월∼2014년 6월 말) 아파트 실거래가 내역을 조사한 결과,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마크힐스 전용면적 193m²로 올해 1월 65억 원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의 3.3m²당 거래가는 1억1122만 원 수준이다.

뒤를 이어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 전용 244m²가 57억 원에,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가 271m²가 55억 원에 거래됐다.

청담동 마크힐스는 오리온그룹의 건설사인 메가마크에서 시공했다. 2개 동으로 되어 있으며 각 가구에 모두 개인 정원이 있다.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대상㈜ 마케팅 담당 상무가 2009년 이 아파트를 계약했다가 해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임 상무는 2011년에는 상지리츠빌 카일룸 3차 전용면적 275m²를 구입했다.

서울 이외 지역별 최고가 아파트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파크뷰(38억 원, 전용면적 245m²), 부산 해운대구 우동 두산위브더제니스(40억 원, 223m²),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센트럴파크2차(28억 원, 291m²),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16억9000만 원, 241m²), 대전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16억 원, 203m²), 광주 서구 치평동 갤러리303(11억8000만 원, 283m²), 강원 강릉시 교동 롯데캐슬 1단지(6억4000만 원, 245m²), 제주시 노형동 노형e편한세상(7억3000만 원, 163m²) 등으로 조사됐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청담동 마크힐스#최고가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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