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 시간) 시트로엥은 기존 ‘C4 칵투스’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구조재를 교체하는 등의 변화를 거친 ‘C4 칵투스 에어플로우 2리터(C4 Cactus Airflow 2L)’ 콘셉트카 이미지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 콘셉트카 연비는 미국과 영국기준 각각 50km/l, 59.9km/l에 달한다. 시트로엥에 따르면 기존 칵투스 81마력짜리 1.2리터 3기통 퓨어테크82(PureTech)엔진에 하이브리드에어 기술을 접목한 파워트레인은 높은 연비를 실현한다.
이 파워트레인은 같은 계열사 푸조의 208 하이브리드 에어 콘셉트카와 같이 공기에서 동력을 얻는다. 또한 차체에 탄소섬유, 알루미늄, 고강도 철제, 폴리카보네이트 등의 초경량화 물질을 적용해 공차중량을 약 100kg 줄였다.
이밖에도 전면에 자동으로 여닫히는 세 개의 공기 흡입구를 가져 공기 역학성을 높였다. 바퀴에는 브레이크의 온도에 따라 작동하는 셔터를 장착했다. 엔진에는 새로운 탄소 코팅을 입혀 마찰을 줄이는 등 갖가지 업그레이드를 거쳐 효율을 향상시켰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최근 자동차 업체들에 2020년까지 연비 59.9km/l 차를 생산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푸조와 르노가 차례로 208 하이브리드 에어 콘셉트카와 이오랩(Eolab) 콘셉카를 내놨다. 두 차의 연비는 각각 49.7km/l, 59.9km/l다. 이러한 행보를 뒤이은 시트로엥 C4 칵투스 에어플로우 2리터 콘셉트카는 내달 4일 ‘2014 파리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