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디자인이나 품질 면에서 우위를 갖고 있다. 유아용 가구 분야에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을 것이다.”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사진)는 18일 오전 ‘리바트키즈’ 브랜드 설명회에서 올 11월에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IKEA)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리바트의 유아용 가구 브랜드인 리바트키즈는 자녀에게 엄격한 ‘타이거맘’과 달리 자녀의 자율성을 중시하는 젊은 ‘스칸디맘’을 겨냥해 출시됐다. 스칸디맘들이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어 자율성을 키워주려는 경우가 많아 가구 등 방 꾸미기에도 관심이 많다는 것을 염두에 뒀다.
김 대표는 “과거에 비해 출산율은 하락했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그만큼 증가했기 때문에 유아용 가구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리바트키즈는 이케아 등 해외 경쟁 브랜드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할 계획이다.
리바트키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대치동, 경기 성남시 분당에 최근 문을 열었다. 현대리바트는 2017년까지 리바트키즈 매장을 150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연매출 5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6월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됐으며 그해 5545억 원의 매출을 올려 2012년 대비 9.8% 성장했다. 올 상반기에는 3456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23%의 고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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