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구개발(R&D)로 번 돈을 다시 R&D에 투자할 수 있도록 10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신설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내년도 부처 관련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산업기술진흥 및 사업화촉진기금’ 신설방안을 내놨다. 정부 R&D 개발 기술을 기업이 활용하면서 기술료를 내면 정부는 이를 다시 R&D에 쓰고 사업화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내년에 이 기금을 활용해 △산업현장 핵심기술 수시개발(400억 원) △중소기업 공동연구실 지원(100억 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산업부는 내년 부처 예산 8조113억 원 가운데 R&D 예산이 3조3579억 원으로 올해보다 3.3% 늘었다고 밝혔다.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자율주행 자동차 등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발굴한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에 4120억 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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