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보험설계사 사회공헌 ‘500원의 희망선물’ 200호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4일 03시 00분


다운증후군을 가진 박기욱 씨(29·여)는 제빵사가 꿈이다. 조금 서툴지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빵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매일 서울 노원구 다운복지관을 찾아 제과제빵 기술을 배운다.

삼성화재 보험설계사들이 보험을 판매할 때마다 500원씩 모은 돈으로 벌이는 사회공헌활동인 ‘500원의 희망선물’이 200호(사진)를 맞았다. 기욱 씨가 다니는 다운복지관이 200번째 주인공이다. 다운증후군 원우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평생교육대학 교실에는 근사한 빔 프로젝터가 생겼고, 에어컨에 최신형 PC도 6대가 설치됐다.

2005년 6월 시작한 ‘500원의 희망선물’은 지금까지 42억여 원을 모아 200곳의 장애인 가정 및 시설을 장애인이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고치는 데 지원했다. 현재 1만5000여 명의 삼성화재 보험설계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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