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도시 근로자가 서울에 있는 아파트 전세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6년간 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은 3억2696만 원으로 도시 근로자 가구 연간소득(1인 가구 제외·5459만 원)의 6배 수준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해 전세금 마련에 드는 시간이 2년 가까이 늘었다. 전세금 상승 폭이 소득 증가 폭보다 컸기 때문이다. 김민지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전세금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도시 근로자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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