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본사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뉴욕으로 옮긴데 이어 차량 명명법을 바꾼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캐딜락은 차량 이름을 알파벳 세 개로 명명했던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CT’뒤에 숫자를 붙이는 방식을 채택한다. 뒤에 붙는 숫자는 크기와 라인업 내 차량의 포지션에 따라 달라진다.
바뀐 명명법 아래 새로운 이름을 가지는 첫 번째 차량은 내년 정식 공개를 앞둔 풀사이즈 럭셔리 플래그쉽 세단 LTS다. 캐딜락은 “CT6라는 공식 이름으로 내년 4월 열리는 ‘2015 뉴욕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 후 가을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CT6은 지난 8월 외신을 통해 처음 소개됐다. 당시 회사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BMW 7시리즈를 겨냥한 신차를 선보일 것”이라며 “디자인은 2도어 쿠페 엘미라지(Elmiraj)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얻어 길고 낮은 차체와 날카롭게 다듬어진 바디라인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변화는 지난 7월 인피니티에서 선임된 요한 드 나이슨(Johan de Nysschen) 캐딜락 CEO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그는 앞서 미국 내 아우디 부활과 중국 내 인피니티 브랜드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적지 않은 공을 세운 바 있다. 외신들은 “그의 활약이 캐딜락에서 계속 될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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