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경 다음 창업자 등 11명 ‘전문엔젤’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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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받는 기업 벤처지위 자동 인정

인터넷 포털 ‘다음’을 창업한 이택경 파운더스엔젤네트웍스 대표, 벤처기업 ‘올라웍스’를 창업해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매각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등 유명 엔젤투자자들이 정부가 인정하는 ‘전문엔젤’이 됐다. 전문엔젤은 중소기업청이 유망한 신생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엔젤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 전문엔젤이 투자한 기업은 벤처기업 지위를 자동으로 인정받고 각종 세제 혜택도 누리게 된다.

중기청은 이 대표와 류 대표를 비롯해 김철환 카이트창업가재단 이사장 등 11명을 전문엔젤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기관이 아닌 개인에게 전문엔젤 칭호를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전문엔젤에게 주어지는 혜택과 권한을 잘 활용해 가능성 높은 창업팀을 더 많이 발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문엔젤 자격은 앞으로 2년 동안 유지된다.

중기청은 앞으로 전문엔젤이 투자한 기업들에 연구개발 및 마케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이택경#다음#전문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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