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품 기업]에쓰오일, 세계 최대 규모 파라자일렌 생산설비 갖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9일 03시 00분


에쓰오일은 경쟁이 심화된 경영 환경에서도 신규 투자를 계속 해 선도적 정유회사로서 지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2011년 온산공장을 성공적으로 확장해 단일 공장 세계 최대 규모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있었지만 에쓰오일은 확신을 갖고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총 1조3000억 원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2배 이상 증대했다. 파라자일렌 생산 능력은 연간 70만 t에서 180만 t으로 올라갔다. 연간 30만 t이던 벤젠 생산시설도 60만 t 규모로 확충했다.

최신 정유 기술을 적용한 중질유 분해시설과 여기서 생산되는 경쟁력 있는 원료를 활용한 올레핀 하류부문시설을 건설하는 사상 최대 규모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석유정제산업은 중질유 분해시설을 이용해 중질유 제품 생산을 최소화하고 제품을 고급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쓰오일은 중질유 분해시설과 복합 석유화학 시설에 신규 투자를 해 정제 설비 고도화 비율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 있는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잔사유 고도화 컴플렉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컴플렉스 프로젝트를 위한 기초 설계를 진행 중이다.

에쓰오일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연면적 10만m² 규모의 TS&D(기술서비스&개발) 센터를 건립 중이다. 2016년 말 완공이 목표다.

에쓰오일은 마곡산업단지가 서울에 있어 우수한 연구 인력을 유치하고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온산 기술연구소에서 수행하던 석유제품 및 공정 연구와 고객에 대한 기술 지원도 마곡 TS&D센터에 통합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신사업 아이템 개발 기능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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