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사업부문별로 기술을 개발하고 설비에 투자하는 등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제조사는 롯데케미칼이다. 롯데케미칼은 에너지 관련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SS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에너지 수요량이 급증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장치로 전력수급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장치다.
현재 ESS는 리튬이온전지(LIB) 방식이 가장 발전돼 있지만 롯데케미칼은 화학흐름전지(CFB) 방식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CFB는 대용량화가 쉽고 수명이 길며 안전성이 뛰어나 대용량 ESS에 적용하기 좋다. 2010년 CFB 선두업체인 미국 ‘ZBB 에너지’와 공동연구를 시작해 2013년 50kWh급 모듈 시제품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프로스트&설리번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설리번사가 한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개인과 기업에 분야별로 주는 권위 있는 상이다. 롯데케미칼은 2년 이내 CFB의 상업화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공장의 위생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수원과 부산 제빵 공장에서 국제식품안전협회(GFS)로부터 식품안전시스템 (FSSC 22000)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모든 공장이 FSSC 22000 인증을 받는 기업이 됐다.
최근 해외 식품시장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FSSC 22000 인증을 요구 받는 추세라 인증 획득은 해외 진출의 필수 요건으로 꼽히고 있다.
롯데푸드는 올해 3월 식용유 정제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환경 친화 설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설비는 식용유 정제할 때 ‘나노 반응장치’를 이용하는 신기술이 적용돼 있다. 장치 내 압력을 이용해 정제용 첨가물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설비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폐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친환경 설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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