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7개 차종을 1위에 올렸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즈량(質量·품질)협회가 25일 발표한 ‘2014 고객품질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의 베르나, 밍투, 투싼, 투싼 ix와 기아차의 K2, K3, 스포티지 등 7개 차종이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고객품질만족도 조사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즈량협회의 전국고객위원회가 주관하는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고 경쟁이 치열한 소형과 준중형 부문에서 전통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베르나와 K2는 ‘7만 위안 이상 소형차’ 부문에서 80점(100점 만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특히 K2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1위로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에서 급부상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도 현대·기아차는 두각을 보였다. 투싼과 스포티지는 ‘10만∼15만 위안 SUV’ 부문에서 공동 1위(80점)를 기록했다. 특히 스포티지는 국내에서 단종된 구형 모델 기반임에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뛰어난 상품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전략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기에 중국 시장에 투입해 판매 대수가 늘었고 고객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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