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자전송업체 인포존은 26일 자신들이 특허청에 출원·등록한 통신시스템 운영기술을 애플이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애플코리아를 특허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인포존은 애플의 아이메시지 서비스가 자신들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밝혔다. 아이메시지는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상대방이 아이폰을 사용할 경우 데이터망을 이용하고, 안드로이드 등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할 때는 일반 전화망을 사용하도록 한 서비스다. 2011년 iOS 발표 당시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한 무료 문자 서비스로 처음 선보였다.
박명흠 인포존 대표는 “상대가 어떤 단말기와 운영체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문자메시지 전송 경로를 달리하는 기술은 인포존의 것”이라며 “애플 기기 판매중지 가처분과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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