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코리아 최민규 신임대표…전력·자동화 분야 전문가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9월 30일 15시 51분


전력 및 자동화 기술 글로벌 기업인 ABB는 최민규 사장을 ABB코리아의 새 대표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ABB코리아에 따르면 최민규 사장은 정년 퇴임을 맞는 한윤석 대표의 후임으로, 다음달 1일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민규 신임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이자 전력과 자동화 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을 거쳐 1989년에 ABB코리아에 입사했다. 드라이브와 계장, 공정자동화, 산업용 로봇 등 여러 사업부에서 근무하며 ABB코리아의 발전을 주도해왔다.

2010년 산업자동화 사업본부 수석부사장에 이어 2013년 1월 ABB필리핀 사장으로 부임해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 ‘비영어권 국가 출신이자 ABB코리아가 배출한 최초의 타 국가 사장’이라는 수식어 하에 필리핀 대표 재임 첫 해에 전년 대비 45% 수주 성장을 거두며 해외에서도 뛰어난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민규 신임 사장은 “ABB그룹은 100여 개국에서 14만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한국법인인 ABB코리아는 800명의 임직원들이 전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근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넥스트 레벨(Next Level)’ 전략과 2015-2020 목표를 발표하며 국내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 강화와 사업 성장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핵심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존중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조직을 형성해 직원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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