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5년부터 ‘MS워드’로 문서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일 03시 00분


“글로벌 협업 편리성 감안”

삼성전자는 3개월간 병행 사용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사내 문서작성 프로그램을 마이크로소프트(MS) ‘MS워드’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994년부터 자체 개발한 ‘정음 글로벌’을 써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MS워드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90%여서 글로벌 협력사들과 일할 때 편리하고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등 다른 사무용 소프트웨어(SW)와의 호환이 빨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4일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한 지 일주일 만에 발표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오랜 시간에 걸쳐 검토한 사안으로 이날 회동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며 “MS워드에 대한 로열티는 엑셀과 파워포인트 등 연관된 오피스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어 별도로 지불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MS워드#문서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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