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서울의 주요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에 들어간다. 강남권에서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와 ‘서초 푸르지오써밋’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가, 강북에서는 ‘꿈의숲 롯데캐슬’과 ‘보문 파크뷰자이’가 첫째 주와 둘째 주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들은 지난달 26일 일제히 본보기집을 열고 ‘청약 전쟁’에 돌입했다.
○ 당첨자 발표일 같은 단지 중복 청약땐 무효
청약을 할 때는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에 중복 청약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에 중복 청약을 한 주민등록번호는 추첨을 하기도 전에 무효 처리된다. 이 경우 주민번호가 다른 가족 구성원이 한 군데씩 청약하면 무효 처리되는 것을 피해 갈 수 있다.
서초 푸르지오써밋은 10일 당첨자 발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와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는 13일 동시 발표할 예정이다. 따라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에 청약하려면 서초 푸르지오써밋과는 중복 청약할 수 있지만 아크로리버파크에 청약할 때는 유의해야 한다.
또 청약통장은 한 번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중복 청약을 했더라도 한 단지에 당첨이 되면 다른 단지 청약은 자연스럽게 취소된다는 점에 유의하자. 예컨대 서초 푸르지오써밋과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혹은 서초 푸르지오써밋과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에 모두 청약했을 경우 당첨자 발표가 빠른 서초 푸르지오써밋에 먼저 당첨되면 다른 단지의 청약은 자동 취소된다. 즉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나 아크로리버파크에 관심이 있다면 이 단지들에만 청약을 해야 한다.
분양가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중에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가 가장 낮다. 평균 분양가가 3.3m²당 3100만 원대다. 서초푸르지오 써밋은 3.3m²당 평균 3150만 원이다.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분양가가 가장 비싸다. 3.3m²당 평균 4130만 원이다.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나 서초 푸르지오써밋에 비해 1000만 원 정도 비싼 수준. 그러나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청약통장 있어야 청약 가능
강북 재개발 아파트 청약은 강남만큼 복잡하지 않다. 파크뷰자이와 꿈의숲 롯데캐슬의 당첨자 발표일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서울 성북구 보문3주택재개발구역 보문 파크뷰자이는 30일 1·2순위, 10월 1일 3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일은 8일이다.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 꿈의숲 롯데캐슬은 10월 2일에 1·2순위를, 6일에 3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13일이다.
중복 청약을 했다고 하더라도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보문 파크뷰자이에 당첨이 되면 꿈의숲 롯데캐슬 청약은 자동 취소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보문 파크뷰자이보다는 꿈의숲 롯데캐슬이 더 마음에 든다면 꿈의숲 롯데캐슬에만 청약하는 것이 좋다.
청약을 위해 미리 청약 예치금을 넣어둔 통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민영 아파트에 청약하려면 청약예금·부금이나 청약종합저축 통장이 필요하다. 또 통장 안에는 청약 전 주택 규모에 맞는 예치금이 미리 입금돼 있어야 한다.
전용면적 85m² 이하는 300만 원(서울·부산), 85∼102m²는 600만 원, 102∼135m²는 1000만 원, 135m² 이상은 1500만 원을 미리 넣어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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