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업체 9월 판매량 껑충… 르노삼성 2013년보다 47% 늘어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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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車 효과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체의 판매 실적은 신차 유무로 갈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현대차는 9월에 38만9748대(국내 4만7789대, 해외 34만195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6.7%, 전월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 2만7596대 팔린 제네시스가 꾸준히 판매를 이끌었다.

기아차는 전년 동월 대비 19.7%, 전월 대비 6.7% 증가한 23만1902대(국내 3만8605대, 해외 19만3297대)를 판매했다. 9월 판매를 시작한 올 뉴 쏘렌토가 국내에서 6353대 팔렸고 계약 대수는 1만 대를 돌파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한 달 동안 계약 대수가 1만 대를 넘은 건 스포티지R가 출시된 201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만6484대를 팔아 월간 기준으로 2012년 2월(1만6987대)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47.1% 급증했다. 국내에서 뉴 SM7 노바가 577대 팔려 8월의 기존 SM7 판매량(231대)보다 2배 이상으로 신장했다.

반면 한국GM은 전년 동월 대비 23.4% 줄어든 4만8161대(국내 1만3218대, 해외 3만4943대)를 판매했다. 쌍용자동차는 1만417대(국내 5094대, 해외 5323대)로 전년 동월 대비 0.2% 줄었다. 전월 대비로는 한국GM은 12.0%, 쌍용차는 6.7% 증가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국산차#르노삼성#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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