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B금융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오후 4시 반부터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KB금융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총 8명의 회장 후보를 선정했다.
내부 인사 출신은 김기홍 전 국민은행 부행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등 5명이다. 외부 인사로는 양승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등 3명이 후보가 됐다. 당초 후보에 포함됐던 이철휘 서울신문 대표이사는 이날 밤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회추위 관계자는 “외부 헤드헌터 업체 등에서 84명의 후보군을 추천받았고 이들을 면밀히 심사해 1차 후보를 엄선했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이달 중순경 회의를 열어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회추위원이 각각 1∼3순위 후보를 꼽으면 이를 종합해 상위 4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할 방침이다. 회추위는 이달 말 4명을 심층면접한 뒤 최종 후보 1명을 고를 계획이다. 최종 회장 후보는 다음 달 21일 열리는 KB금융 주주총회에서 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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