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와 효성그룹 최고경영진이 방한 중인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응우옌푸쫑 서기장을 만나 농업 및 문화 분야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손 회장은 “베트남의 과일·채소류 산지를 찾아 농작물을 상품화하고, 보관 및 포장 시설을 세워 수출을 지원하겠다”며 “베트남 국영방송과 함께 드라마를 만들고 이를 CJ의 동남아 채널로 송출해 한-베트남의 문화경쟁력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응우옌푸쫑 서기장은 “CJ그룹의 농가사업으로 농업이 기반인 베트남 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며 “문화 분야에서의 지원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효성의 이상운 부회장, 조현준 사장, 조현상 부사장 등도 이날 응우옌푸쫑 서기장과 만나 효성의 초고압변압기·차단기 등 중전기기 사업과 건설·환경 분야의 기술을 소개하며 베트남의 산업 기반 시설 구축에 기여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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