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대표 정종평)이 차세대 바이오 임플란트 기술개발 국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나이벡은 미래창조과학부의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 중점 사업이자 100세 고령화 시대 대비를 위한 <노인 맞춤형 차세대 바이오 임플란트 기술개발 과제> 국책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국책과제는 치아 및 잇몸 뼈 기능의 퇴화에 따른 노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국가 R&D 추진 방안을 실체화 한 것이다.
바이오 임플란트 연구개발은 이달부터 시작해 2016년 9월까지 3년간 추진되며 올해 정부 출연금은 5억 원이다.
기존 임플란트는 치아 재생이 아닌 치아기능을 대신하는 인공구조물로 나이가 점점 들어 턱뼈나 잇몸 뼈가 약해진 노인에게는 이마저도 어려운 경우가 있다. 실제로 70세 이상 노인의 55%가 음식을 씹는 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에 추진되는 바이오 임플란트 기술은 생체 친화적인 바이오소재 및 활성물질을 접목시켜 노인의 잇몸 뼈 기능과 조직 재생능력을 극대화시키는 ‘노인 맞춤형 임플란트’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 임플란트 국책사업은 치과용 차세대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향후 정형외과와 성형외과 등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3년 뒤 제품이 상업화 될 경우 국내외 치의학 분야 시장에 파장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나이벡 연구진 외에 서울대와 경희대. 세종대.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들도 참여해 기초연구부터 생리활성물질 기반 임플란트 디자인 등의 연구를 공동 진행한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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