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달리기+알파’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색 엔터테인먼트 레이스가 줄을 잇고 있다.
달리기 대회하면 으레 마라톤을 떠올리며 손사래를 치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최근 수년간 달리기 대회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레이스는 전문가 코스와 함께 초보자 코스도 다양하게 마련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달 정도만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초보자 코스에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 장애물 경기를 ‘맨즈헬스 어반애슬론 2014’
다음달 8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맨즈헬스 어반애슬론 2014’는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장애물 경기라는 특별한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대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과 홍제천 일대 8㎞에 설치된 8개의 복합 장애물 코스에서 진행된다. 점프와 포복, 오르기, 힘쓰기 등 달리기에 근력 운동을 결합해 재미를 더했다.
200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어반애슬론은 도시에서 진행되는 달리기 대회로 약 6~16km의 코스에 도시 지형지물을 이용한 각종 장애물을 통과해 달리는 엔터테인먼트 러닝 대회 중 하나.
미국에서는 매년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의 3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으며 나이키 마라톤, 뉴욕 시티 마라톤과 함께 미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로 꼽힌다. 현재 싱가포르,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함부르크 등 세계 15개 이상의 도시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urbanathlonseoul.co.kr)와 모바일(m.urbanathlonseoul.co.kr), 예스24(http://www.yes24.com/) 통해 16일까지 받고 있다.
#강원도 놀러 가서 달려볼까 ‘리복 스파르탄 레이스’
오는 18일과 19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는 리복 스파르탄 레이스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리복 스파르탄 레이스의 스프린트(SPRINT), 수퍼(SUPER), 비스트(BEAST) 3가지 코스 중 약 5km의 거리에 총 15개 이상의 장애물로 구성된 초급자 코스의 스프린트와 약 10km의 거리에 총 20개 이상의 장애물로 구성된 중급자 수준의 수퍼 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홈페이지(www.spartanrace.co.kr)와 인터파크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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