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불면증·우울증 예방하는 티 테라피(Tea Therapy)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0월 14일 16시 39분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며 환절기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을에는 일조량이 부족해지면서 사람의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 분비도 함께 줄어 우울증을 겪을 수 있으며,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의 분비 또한 감소해 불면증에 걸리기 쉽다.

이에 감기나 불면증, 우울증 등 가을철 질환에 도움을 주는 각종 티(Tea)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힐링', '웰빙' 열풍과 더불어 자연식품으로 만든 건강차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티 테라피(Tea Therapy)에 대한 관심이 높아 다양한 생과일차, 허브차 등 원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강조한 차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생과일을 직접 짜서 만든 스무디킹 ‘후르츠 스퀴즈 티 2종’
스무디킹은 가을을 맞아 생과일 그대로의 풍부한 영양과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후르츠 스퀴즈 티 2종’을 선보였다. ‘레몬티’와 ‘자몽티’는 주문 즉시 생과일을 직접 짜서 만들어 새콤하고 신선한 레몬의 맛과 달콤하고 쌉싸래한 자몽의 맛을 과육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레몬티는 레몬 스퀴즈에 얇게 자른 레몬을 더해 비타민C와 구연산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C는 감기 예방과 피부 건강에 효과가 있으며, 구연산은 피로회복 및 몸 속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몽티의 자몽은 대표적인 다이어트 과일로 꼽힌다. 자몽은 몸속의 인슐린을 낮춰주고 당 과다 섭취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또한 자몽에 많은 펙틴은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적은 겨울철 몸매와 건강관리에 필수적인 과일이다.

#오설록 티 어클락 3종
시간을 테마로 한 '오설록 티 어클락 3종'은 하루 중 티타임이 필요한 시간대 별로 허브를 블렌딩해 차를 마시는 습관을 제안하는 제품이다. 제품은 각각 티타임을 시간대 별로 나눈 9AM, 3PM, 10PM 3종으로 구성됐다. 9AM은 히비스커스에 달콤 쌉싸래한 자몽향이 어우러져 출근길 무기력함과 피곤함을 깨워주고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3PM은 시원한 페퍼민트를 비롯해 달콤한 초코, 제주산 발효차를 함유해 졸리고 나른한 오후에 생기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10PM은 캐모마일 블렌딩티로 편안한 숙면을 도와 불면증을 예방해준다.

#TWG Tea ‘싱가포르 블랙퍼스트 티’
TWG Tea의 ‘싱가포르 블랙퍼스트 티’는 달콤한 바닐라와 향이 강한 생강 및 녹차가 함께 블렌딩 된 차로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이 일품이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나쁜 기운을 배출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항산화, 해독, 살균 등의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C는 면역력 증진은 물론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빙그레 '맑은 하늘 도라지차'
빙그레의 '맑은 하늘 도라지차'는 국내산 도라지를 엄선해 만든 제품이다. 도라지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을 함유해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도와 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도라지는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의 의서에서 기침, 가래, 염증 등을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로 예부터 약용으로 사용해왔다. 도라지차는 목이 건조하거나 헛기침이 날 때 수시로 마셔주면 갈증 해소와 수분 보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도라지에 풍부한 비타민 성분이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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