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 펀드, 주식, 부동산 등 수익형 상품으로 몰리는 소자본 투자자들 - 기준금리 2.0%로 인하... 저금리 기조에 은행 떠나 투자처 찾는 수요 증가 전망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금리인 2.0%로 인하하는 등 지속되는 저금리 속 소자본으로 투자 가능한 창업, 펀드, 주식, 부동산 등 수익형 상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식 상품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이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지수형 ELS(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가 주목 받고 있다. 8월에만 발행규모가 6조원을 넘어섰고, 올 들어 9월 중순까지 발행 규모는 42조2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자산운용사가 여러 개의 ELS에 분산투자해 원금은 보장받으면서, 이자를 가지고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원금보장형 ELF(주가연계펀드) 상품도 인기다. 지난달 기업은행이 판매한 유럽 주가지수와 연계되는 연 3.8% 수익률 보장 ELF 상품은 100억원 어치가 모두 팔리기도 했다.
매달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내면서 다양한 금융혜택으로 진입장벽을 대폭 낮춘 수익형부동산에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인천 송도에 분양 중인 센투몰 상가의 경우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 조건에 선납할 경우에는 최대 7.5%의 할인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2년 동안 총 10%의 임대 수익을 지원하여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연 6~1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센투몰 관계자는 “국내 시공능력평가 3위의 포스코건설이 시공은 물론 직접 임대와 분양까지 책임지고 있어 임차 안정성이 높다"며 "주변으로 60여 개의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이 입주해 있고, 2015년까지 공동주택 입주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어 약 1만여세대의 두터운 배후수요를 형성할 전망이다”라고 전한다.
창업시장에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이 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통계청에 ‘2013년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는 367만9000개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특히 50대가 대표인 사업체 수는 139만8954개로 전년보다 11.4%(14만3192개) 증가했고, 40대, 60세 이상인 사업체 수도 각각 1.0%, 4.4% 늘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베이비부머세대들의 은퇴가 본격화되면, 수익형 상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섣부른 투자보다는 가용 가능한 자금을 체크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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