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신규분양아파트의 3.3㎡당 평균가격은 922만 원으로 전용 84㎡(구 33평)아파트를 구입하는 데는 3억426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서울지역은 6억3954만 원, 경기 3억4122만 원, 인천은 3억3066만 원이 있어야 전용 84㎡의 새집을 분양 받을 수 있다.
서울과의 거리가 멀어 출퇴근은 엄두도 못 내던 이천시의 경우 오랜 공급 가뭄과 2016년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에 힘입어 새 아파트를 장만하는 금액이 3억 원에 육박할 정도고, 교통여건이 우수한 경기도 성남시 등은 적어도 4~5억 원 이상의 자금이 있어야 입성이 가능하다.
이처럼 분양가 강세 시장에서 수도권 3억 원 이하의 신규 분양 단지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단지들은 신규분양이 몰려있어 분양경쟁이 치열한 곳이나 빠른 분양을 위해 분양가를 낮춘 곳이다.
대림산업은 10월에 ‘e편한세상 화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12개동 규모이며 59, 75, 84㎡ 주택형으로 총 1387세대를 분양한다. 이 단지가 입지한 화성시 반월동은 최근 ‘신동탄’이라 불리는 곳으로 동탄1신도시와 인접해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수원 영통지구와도 가까워 영통지구의 교육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800만 원대로 동탄신도시보다 낮다.
포스코A&C가 시공을 맡은 ‘남양주 창현 도뮤토’ 아파트가 10월 중 분양 예정이다. 전체 446가구에 전용 59~84㎡, 지하 1층, 지상 19~27층 5개 동 규모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최저 700만 원대의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10월 중으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설 오산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30평형대 기준 2억8000만 원대에서 분양 예정이다. 지상 25층, 10개 동, 총 855가구며 전용 84㎡와 99㎡ 주택형이 공급된다.
‘e편한세상 광주 오포 3차’가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79㎡ 총 336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조합분을 제외한 총 11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당의 학군과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면서도 분양가는 3억 원 미만이다.
동문건설은 12월 평택시 칠원동에 전용 59~84㎡로 이루어진 ‘평택 동문굿모닝힐’ 3867가구를 공급한다. 단일 단지로 단지 내에 공원, 초·중교, 상업시설, 관공서, 종교시설을 모두 갖춘 자족주거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800만 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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