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을 위한 술(Fire alcohol)에서 고급 소주(Premium soju)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의 유력 경제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한국 소주의 변화에 대해 조명했다. WSJ는 17일 자사 인터넷 판을 통해 ‘한국 소주 업체들이 독한 술 제조에서 고급 소주(Liquid Gold) 제조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WSJ는 쌀 100% 원액으로 만드는 국내용 제품인 ‘일품진로’와 일본 수출용 숙성 소주 ‘진로오츠’, 중국 수출용 ‘명품진로’(사진) 등 하이트진로가 만드는 숙성 소주들과 도자기 전문 업체 ‘광주요’의 ‘화요’를 예로 들며 국내 소주 시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WSJ 취재진은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987m²(약 298평) 규모의 하이트진로 소주 제조 공장을 방문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7월 말 월스트리트저널의 한국 지사로부터 취재 요청을 받아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5000여 개의 오크통이 있는 창고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알래스테어 게일 WSJ 한국 지사장도 참여해 소주 시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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