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국 소주, 황금 술로 진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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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100% 원액 - 오크통 숙성… 일품진로 등 프리미엄 제품 조명

“과음을 위한 술(Fire alcohol)에서 고급 소주(Premium soju)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의 유력 경제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한국 소주의 변화에 대해 조명했다. WSJ는 17일 자사 인터넷 판을 통해 ‘한국 소주 업체들이 독한 술 제조에서 고급 소주(Liquid Gold) 제조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WSJ는 쌀 100% 원액으로 만드는 국내용 제품인 ‘일품진로’와 일본 수출용 숙성 소주 ‘진로오츠’, 중국 수출용 ‘명품진로’(사진) 등 하이트진로가 만드는 숙성 소주들과 도자기 전문 업체 ‘광주요’의 ‘화요’를 예로 들며 국내 소주 시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WSJ 취재진은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987m²(약 298평) 규모의 하이트진로 소주 제조 공장을 방문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7월 말 월스트리트저널의 한국 지사로부터 취재 요청을 받아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5000여 개의 오크통이 있는 창고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알래스테어 게일 WSJ 한국 지사장도 참여해 소주 시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WSJ#소주#일품진로#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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