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정보통신기술(ICT) 자회사인 한전KDN은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임수경 전 KT 전무(53·사진)를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전력 공기업에서 여성이 기관장에 오른 것은 임 사장이 처음이다. 임 신임 사장은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6년 한국전산원(현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LG CNS 상무를 역임하고 개방형 직위 외부공모를 통해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국장급)을 지내기도 했다. 1966년 국세청이 개청한 이후 첫 여성 국장인 데다 핵심 보직인 전산담당 국장을 외부 인사에게 맡긴 것이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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