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이달 말 2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7년 1000만 대를 돌파한 이후 17년 만이다.
22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 대비 2.8% 늘어난 1995만1810대로 집계됐다. 인구 2.56명당 1대꼴이다.
올 들어 월평균 등록대수 전월 대비 증가율이 0.3%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이달 말에는 등록대수가 2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현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의 연간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은 2003년 이후 11년 만에 4%대로 복귀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올해 1∼9월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25만8404대였다. 이 중 국산차는 109만1373대, 수입차는 16만3421대로 수입차의 비중이 12.9%나 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