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가치가 7조 원을 돌파했다.
2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지분 9.08%와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G(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분 51.35%를 보유한 서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7조1338억 원으로 집계됐다. 10월 1일(6조6872억 원)보다 4466억 원(6.7%)이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해 말 평가액인 2조7169억 원의 2.6배로 늘어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서 회장은 상장주식 부자 순위에서 3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5조8139억 원)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2위를 굳게 지켰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2일 250만 원으로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상장주식 보유 순위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22일 종가 기준으로 10월1일에 비해 각각 2451억 원(2.4%), 5615억 원(8.8%) 줄었다. 이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은 10조989억 원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4조3736억 원)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3조9543억 원)이 정 회장의 뒤를 이어 보유주식 평가액 4,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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