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탄소저감 친환경 발전소 건설 나서… 원유부산물로 복합소재 개발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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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 기업]

GS그룹은 끊임없는 신시장 개척과 사업 혁신으로 ‘창조경제’형 성장을 이뤄나가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GS가 연계하게 될 전남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관련해서도 모든 계열사가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구체화하고, 상품 개발과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창조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재와 창의력, 그리고 실행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초일류 국가로 성장하고 GS가 초일류 기업으로 커 나가려면 모방을 넘어 남보다 먼저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데 그것이 창조경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GS칼텍스는 기존의 정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 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면서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 발굴과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특히 GS칼텍스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을 활용해 복합소재를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탄소섬유. GS칼텍스는 정유·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원료로 탄소섬유를 제조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장기적으로 금속으로 된 자동차 차체·부품을 탄소섬유로 대체하는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전문회사인 GS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대체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신규성장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또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녹색성장 사업에 대해서도 시장 선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GS홈쇼핑은 모바일 중심 혁신과 해외 사업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GS는 “모바일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고객들의 미디어 이용이 모바일로 급격히 이동함에 따라 관련 플랫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유통업체 최초로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각각 500만 달러 수출탑과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더욱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로 수출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현재 충남 당진에 105MW 용량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2015년 준공 예정인 이 발전소에서는 목질계, 팜열매 껍질 등 바이오에너지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GS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라며 “탄소저감 등 기후변화에 적극 부응하는 친환경 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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