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C은행장 한국인으로 전격 교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7일 03시 00분


6개월 만에… 박종복 부행장 거론, 칸왈 現행장은 동북아 CEO 전념

올해 4월 취임한 아제이 칸왈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장이 6개월여 만에 전격 교체된다. 후임 행장은 내부 출신 한국인 부행장이 맡을 예정이다. 영국 SC그룹이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첫 한국인 행장이 나오는 것이다.

SC은행 관계자는 26일 “한국 일본 몽골을 총괄하는 SC그룹 동북아지역본부 최고경영자(CEO)와 한국SC은행장을 겸임하던 칸왈 행장이 앞으로 동북아지역본부 CEO만 맡기로 했다”며 “후임 은행장으로 조만간 한국인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SC그룹 차원에서 현지화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별 은행장과 지역본부장을 따로 두기로 했다”며 “특히 한국은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인 행장을 선임해 한국 시장에 전념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후임 은행장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박종복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한국SC은행#아제이 칸왈#부행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