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7∼9월)에 6320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전 분기보다 9.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늘어난 규모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5000억 원이 넘는 순익을 달성했다. 올해 1∼3분기(1∼9월) 누적 순이익은 1조768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4%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신한금융의 올해 연간 순이익은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이익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비은행 부문의 이익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올 들어 매분기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특히 자산건전성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실제 신한은행의 1∼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372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줄었다.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4301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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