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이 많은 12월일 것 같지만 백화점 와인 매출은 11월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에는 와인 할인행사가 많은 데다 인기 와인은 일찍 매진될 수 있어 연말 전에 미리 사두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와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11월 매출액(전체의 13.9%)이 연중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 추석 연휴가 들어 있는 9월이 11.7%로 뒤를 이었고 12월 매출 비중은 11.2%였다. 연말인 11, 12월 두 달 동안의 매출 비중은 연간 매출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점포에서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와인 2000여 종 60만 병, 100억 원어치를 할인해 파는 ‘와인 그랜드 페스티벌’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은식 신세계백화점 와인바이어는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 등 올해 큰 인기를 끈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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