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확 내리자… LG 55인치 OLED TV 한달새 1000대 팔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3일 03시 00분


LG전자는 55인치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출고가 399만 원·사진)가 출시 한 달 만에 국내 판매 1000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55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가 한 달에 1000∼2000대씩 팔리는 점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OLED TV의 대중화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초 55인치 OLED TV를 1500만 원에 내놓았다가 점차 OLED 패널 수율이 올라감에 따라 9월 말 4분의 1 수준으로 가격을 대폭 낮췄다. 디자인은 약간 달라졌지만 같은 디스플레이 패널을 썼다.

LG전자 관계자는 “300만 원대의 현실적인 가격으로 나온 뒤로 그동안 OLED TV를 사고 싶어도 비싸서 망설였던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과 유사한 가격대로 나온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인 시넷은 “이 제품은 현존하는 최고 화질로 OLED에 대한 기대에 부응한다”며 “최신 초고화질(UHD) LCD도 넘어설 수 없는 최고의 TV”라고 극찬했다. ‘리뷰드닷컴’도 “진정한 무한 명암비를 가진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LG전자#55인치 OL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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