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망권, 일조권 확보되는 ‘건폐율’ 중시, 아파트 장기 가치에도 영향 ▷ e편한세상 화성 14%대에 낮은 건폐율을 적용해 눈길
최근 들어 대지에서 건물이 들어서는 면적 비율인 건폐율이 약 10%대에 이르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쾌적성, 편의성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건축면적을 최대한 줄이고 조경과 부대시설을 극대화시킨 소위 건폐율이 낮은 ‘공원아파트’로 조성된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단지 부지에서 건물 건축면적을 최대한 줄이고, 높이를 높여 단지 내에 많은 개방된 공간을 확보, 여기에 다양한 녹지공간과 편의시설을 짓는 아파트를 말한다. 즉, 건폐율 최소화한 아파트를 말한다.
내부 마감재나 인테리어는 개인의 취향이나 노후화 여부에 따라 바꿀 수 있지만, 단지 조경면적과 같은 녹지공간은 한번 지어지면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단지설계에 대한 가치가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소위 성형이 가능한 부분보다는 성형이 불가능한 골격의 가치가 아파트의 가치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실제 강남 삼성동 아이파크가 타워팰리스보다 비싼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마감재가 아닌 이 같이 낮은 건폐율에 따른 단지 설계 때문이다.
아이파크의 건폐율이 91.7%인데 반해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39~49% 이르러 거주환경이 쾌적하지 못하다. 아이파크는 건폐율을 낮추고 건물을 높게 올림으로써 한강 조망과 넓은 녹지공간을 가지게 됐고 이후 현재 우리나라 최고가 아파트로 올라섰다. 이러한 설계는 건물을 부시고 다시 짓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아이파크가 최고가 아파트로 십 수년 째 자리잡고 있는 이유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대표 아파트로 꼽히는 아파트들의 공통점은 바로 설계와 같이 구조적으로 좋은 단지가 대부분”이라며 “반포 래미안과 같은 고급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의 입주자들이 마감재나 인테리어를 바꿔 거주하는 세대가 많다. 하지만 이 단지가 최고급으로 자리한 이유는 넓은 특화된 조경면적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이달 14일(금) 신동탄이라 불리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일대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화성’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의 건폐율은 14%대로 단지 내부에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사계절 푸르른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중앙 원형가로에 벚나무길을 만들고, 단지 외곽으로는 단풍나무숲길과 파톤치드길을 조성해 사계절의 계절감은 물론 입주민의 건강까지 생각했으며, 참나무VISTA로 단지 내 중심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도로에 대왕참나무를 식재해 가로수길을 만드는 등 단지조경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다양한 조형 및 놀이시설이 있는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잔디마당, 휴게정원 등 주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여러 가지 시설도 들어서며 단지 옆으로 향후 2만3천여㎡의 근린공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e편한세상 화성은 총 1,387세대로 이루어지며 지하 1층~지상28층, 12개동, 전용면적 58~84㎡ 구성된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높은 중소형 대단지로 이루어진다.
이 단지는 동탄1기 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고 수원 영통지구와 가까워 동탄신도시의 생활인프라와 영통지구의 교육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면서 분양가는 이들 생활권보다는 저렴한 3.3㎡당 8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남측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연접해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동탄,광교테크노밸리 등과 가까운 직주근접 환경이 장점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삼성모바일 부품연구소 등 20만 종사자들의 산업도시의 배후주거단지로 미래가치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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