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14일부터 해외브랜드 최대 50% 할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4일 03시 00분


가을-겨울 상품 시즌오프 세일

연말을 앞두고 백화점 업계가 유명 해외 패션브랜드의 가을·겨울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시즌오프’ 행사에 들어간다. 할인율은 최대 50%이며 행사 종료 시기는 계절상품 소진 때까지다. 해외 패션브랜드들은 1년에 두 번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브랜드가 예년보다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하반기(7∼12월) 시즌오프 때보다 50여 개 늘어난 230여 개 브랜드가 할인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190여 개 브랜드가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국내 진출 이후 ‘노 세일’ 전략을 구사해왔던 ‘캐나다구스’가 주요 백화점 직영매장에서 시즌오프 행사를 연다. 기간은 11월 28일∼12월 1일이며 할인율은 20∼30%다.

가장 먼저 세일에 들어가는 브랜드는 14일부터 시즌오프 행사를 벌이는 멀버리 막스마라, 빈스 등이다. 질샌더, 겐조, 이자벨마랑, 쟈딕앤볼테르, 비비안웨스트우드, 마크제이콥스 등은 21일부터 세일에 들어간다. 28일부터는 대다수 해외 명품 브랜드가 시즌오프 행사를 시작한다. 버버리, 돌체앤가바나, 지미추, 발렌시아가, 랑방, 끌로에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시즌오프 기간의 할인율은 보통 30% 안팎이다. 하지만 ‘휴고 휴고보스’는 최대 40%까지, 코치는 최대 50%까지로 할인 폭을 넓혔다.

롯데백화점은 28∼30일 3일 동안 해외명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해 침체된 소비심리를 자극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인기 상품은 빨리 매진되기 때문에 시즌오프 초반에 매장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백화점#해외패션브랜드#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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