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3개년계획 이행땐 GDP 4.4% 증가”

IMF-OECD, G20 성장전략 분석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면 2018년 국내총생산(GDP)이 당초 예상보다 60조 원(4.4%) 늘어난 1437조 원에 이를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분석했다.

IMF와 OECD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 중인 제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6일(현지 시간) G20 회원국들이 제출한 성장전략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분석 결과 G20 회원국의 전체 GDP는 2018년에 당초 예상보다 약 2조 달러(2.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각국의 성장전략이 예정대로 이행되는 것을 전제로 한 추정치다.

회원국별 성장률 상승 효과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획재정부는 한국의 성장률 제고효과를 별도로 발표하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G20 회원국의 성장전략 중 최고의 정책으로 평가됐다”고 강조했다.

IMF와 OECD가 높이 평가한 한국의 세부 성장전략은 △규제개혁 시스템 개혁 △중견기업 경쟁력 강화 △벤처 창업 활성화 △여성 및 청년고용 활성화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해외직구 활성화 등이다. 한국의 3개년 계획에 대해 국제사회가 긍정적 평가를 내림에 따라 정부의 정책 추진에 힘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세종=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